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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역사

한인회 탄생
  • 최초에 그리스에 정착한 사람으로는 한국전쟁이 끝나면서 그리스 군인과 함께 선박을 통해 입국한 알레코 장(장 여상)씨가 있다.  다른 한국인은 없었던 것이다.

  • 그 후 1970년대 중 후반에 그리스 정부 장학금을 받으면서 철학, 고고학, 언어학, 신학 등을 공부하기 위하여 들어온 사람들이 10 여명(남정자, 김내균, 유재원, 서승원, 박창영, 김현수, 오호택, 장홍기, 주승민, 한의종 등)에 이르렀다.

  • 태권도(안헌기, 최덕규 등), 화가(안재형, 한종엽, 진봉석, 최승만, 홍승근, 최영웅, 이홍구, 김종관, 이광우, 이광복 등), 당수도(이근화), 그리고 공연단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이 일찍 그리스에 정착하게 되었다.

  • ​초기에 한국인들이 그리스에 들어 올 때에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문화 교류 여권(CALTURAL EXCHANGE PASSPORT)을 소유했는데, 이 여권은 해마다(매 1년) 연장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다.  이로 인하여 초기에 대사관에서는 상당히 사무적 관점에서만 한인들을 대하는 태도를 취하였으며, 무엇보다도 이런 문제들이 한인들에게는 실재적 어려움으로 작용하였다.

  • 그리스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인들과 파견 나온 공관의 업무를 대하는 태도의 상이점이 때로는 상충되고 또한 충돌되면서 한인들의 편의도모와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의 조직이 대두되었다.  그 당시에는 공관이 교민들을 대하는 태도가 지금 보다는 경직되고 상당히 사무적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 그러다가 1980년 8월15일 대사관저에서 있었던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현존하고 있는 문제들이 표면화하여 한인회가 태동하게 되었다. 한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그 이익을 추구할 단체가 반드시 만들어 져야 함을 모두가 인식하게 된 것이다.  

  • 1983년 4월 19일 이전의 기록은 전혀 없으며 현재 한인회 회계 장부에 의하면 1983년 4월 19일에서 4월 28일까지의 첫 회비 내역이 기록되어 있다.  이에 따르면 김내균 부부, 알레코 장 부부, 이선미, 안사범(안헌기) 부부, 홍승근, 박소진, 남정자, 서승원, 강현영, 한종엽 부부, 유근길 부부, 강상구 부부, 신동근, 현대 이상무, 이사범(이근화) 부부가 회비를 냈는데, 그 합계는 17,550 드라크마에 이른다.  

  • 한인회가 창립된 이래로 유일하게 보존되어 있는 것이 회계 장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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