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박발코니에서 제 40회 전통 아테네 마라톤 관경을 보면서,, "
전세계에서 무려 7만명이나 참가한 각양각색 군상을 보며 나는 각 러너들의 건강 추구와 행복감을 잠시 생각 해 보았다.
수천년전 페르시아 전의 승리를 알려 주기 위해 이름 모를 수병은 애국심 투혼으로 " Ελλάδα νίκησε !! " 를 목 터져라 외치다 숨져 버린 바로 그 질주의 같은 도로가 오늘 사진 팩트다.
마라톤은 올림픽의 꽃이라는데 올림픽 자체가 반전을 통한 평화가 목적인바,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모한 전쟁을 나는 형형색색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도생 모습을 보며 그 다양성을 부정해야할지 인정해야 할지 잠시 혼란스러웠다.
묵묵이 모든 관경을 지켜보고 있는 아크로폴리스는 과연 세계사의 오늘을 어찌 평가 할 지 궁금했는데, 내가 원하는 돈키호테식 발상은 혹시 러너 중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국적 선수가 있었다면, 함께 어깨동무하며 단 1미터라도 이번 행사에 함께하였다면 올림픽 정신과 마라톤 투혼의 두 가치 부여가 헬레니즘의 후속편일지 모른다는 허상을 그리며 셔터를 눌렀다. 마라톤은 한 방향으로 달려야 하기에....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세계 평화를 위한 함성 같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