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한인회 공문 잘 숙지하였습니다.
이번 한인회는 그간 구태의연한 틀에서 벗어나 쌀과 라면 그리고 이제는 마스크까지 챙겨 주는 " 살아 있고 만져 볼 수 있는 한인회 존재의 따뜻한 체온"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수록 할 수 없는 재 그리스 한인회 백서 편집과 이번 홈피 개설 또한 회장 특유의 진솔한 컨셉이 제대로 작동되는 것 같아 모두가 어려운 이 때 큰 위안을 받아 감사의 말씀을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그제 공지한 공문에 대하여 나의 개인적인 생각과 판단은
1. KF 94 마스크 지원 공급 :
ㄱ. 이것이 대사나 영사의 개인 후원인지 아니라면 재외 동포 재단이나 정부의 부처에서 공급 받은 것인지를 한인회는 정확히 안내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문맥의 정황으로 보아 마치 대사나 관계자가 개인적으로 한인회를 위한 도네이션으로 보이기에 바로 잡을 객관적인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 됩니다.
ㄴ. 만약 대사가 개인적으로 한인회에 일괄적인 공여를 한다면 나는 받을 이유가 없으므로 정히 거절 하겠습니다.
ㄷ. 혹시 정부 기관에서 공식적으로 보낸 것이라하면 내가 받아야 할 몫에 대해서는 아마도 가장 힘든 겨울을 이겨 내야 할 더 어려운 회원이나 사역을 감행하고 있는 선교사 분들께 할당을 드리고 싶습니다.
2. 12월 12일 온라인 한인회 : 시기적절한 좋은 발상입니다만 과연 참여자가 얼마나 성원이 될지 미리 걱정입니다.
나 또한 익숙치 않은 환경이라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만 코로나 시대 장기화에 대비한 첫 시도라는데 의미를 부여 하고싶습니다. 과연 어떤 공통분모를 이룰지 가늠 할 수 없겠으나 단연코 화두는 코로나 위기의식에 대한 서로의 위안과 극복이 주제가 되겠지요. 예를 들어 회원 의무 사항인 올 한해 회비 납부 건과 그리스에도 최근 급 부상되는 한류에대해 젊은 회원들을 통한 엔터테인먼트, K-POP, 한국어학과 음식의 장르까지 그리스 신세대들과 교류, 교감을 이룰 수있는 공동의 하드웨어를 함께 구축할 기반 구조를 구상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우리는 배양 접시 위 불안한 리트머스 시험지가 일상으로 자리하고 있읍니다.
역경이 사람과 역사를 만든다하니 작은 공동체 안에서 오히려 실속과 내실로 극대화 되길 바랍니다.
한 종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