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증처 : 주 대한민국 대사관
수 량 : 130개
생김새 : 우측 사진 참조
기 간 : 2021년 4월 24일 - 5월 30일
분배 개수: 가정 당 1개(단독거주자 1개)
방 법 : 방문 수령 및 전달
(Mikras Asias 172, Glyfada 165 62 Athens
Tel: 694 425 6640)
참조: 에코 백 이란?
(출처: https://namu.wiki/w/%EC%97%90%EC%BD%94%EB%B0%B1)
미국식Reusable bag, Reusable shopping(grocery) bag
영국식Bag-for-life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가방. '에코백(eco bag)'이라는단어는콩글리시다.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사이 미국에서는 비닐봉투가 종이봉투 대신 장바구니로 각광받았다. 이에 정부에서는 비닐봉투에 세금을 올리기 시작했고, 여러 마트 회사들은 일회용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말 것을 장려하였다. 2007년에는 영국의 디자이너 '안냐 힌드마치(Anya Hindmarch)'가 환경자선단체와 손잡고 처음 세상에 선보였다. '나는 비닐 백이 아닙니다(I'm not a plastic bag)'라는 문구를 가방에 새겨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려는 차원에서 시작된 친환경 천 가방 사용 장려 운동은 몇몇 유명 연예인들과 패셔니스타들이 애용하면서 패션도 살리고 친환경적인 제품을 소비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줘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에코 백 출시 초기 가격도 한화 1만 원 내외로 정직했다. 이런 운동이 시작된 계기는 다음과 같다. 많은 사람들이 비싼 브랜드의 가방이나 지갑을 많이들 들고 다니는데, 그 중에는 악어 가죽이나 원숭이 가죽 등 희귀한 동물 가죽으로 만들어진 제품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가죽을 생산하는 양은 법적으로 제한되어 있고, 일부 종은 CITES에 의거하여 국제 거래 금지 품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에 밀려드는 가죽 수요를 충당하려고 불법 사육 및 밀렵이 몰래 자행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합법적인 가죽 생산이 보기 좋느냐 하면 그것도 아닌지라, 가죽과 모피만을 위해 사육되는 동물들의 사육 환경과 처우가 별로 좋지 못하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가죽이 상당히 잔인한 방식으로 얻어진다는 것이다. 가령 악어 가죽을 얻기 위해 어린 악어의 뒷목을 벤 후 아직 살아있는 상태로 긴 금속 꼬챙이를 척추 방향으로 깊이 쑤셔 넣은 후 가죽을 벗긴 다던지... 소고기처럼 고기가 식용으로 활발하게 거래되는 종류면 모를까, 족제비나 여우 등 고기를 식용으로 거의 사용하지 않는 동물들은 가죽만 벗겨낸 이후 남은 부분은 폐기 처분하게 된다. 때문에 굳이 동물보호단체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일반인들이 가죽 제조 과정 영상을 본다면 깨달음을 얻고(?) 가죽/모피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드는 게 사실. 이로 인해 1990년대에 가죽 사용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등장한 것이 바로 이 '에코 백'이라는 가방이었다.
에코백의 역설
환경에 도움을 주기 위해 탄생한 에코 백이지만, 역설적으로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비판도 있다. 종이 봉투나 에코 백이 비닐보다 쉽게 썩는 것은 맞지만, 만들어질 때 비닐보다 더 많은 자원이 소모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영국 환경청에 따르면 종이 봉투를 적어도 3번은 사용해야 비닐 봉지를 쓰는 것보다 환경 영향이 적다고 한다. 뒤집어서 생각하면, 종이 봉투를 한 번 쓰고 버리면 비닐 봉투보다 3배나 더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셈이다. 에코백의 경우, 131번은 사용해야 일회용 비닐봉지보다 낫다고 할 수 있다고 한다. 다양한 브랜드에서 에코 백을 대량 생산하는 현 시점에서 생산된 에코 백이 각기 130번씩 쓰이고 있을 지는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