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의 올림피아코스행이 초읽기 단계다. 26일(이하 한국 시각), 그리스 언론들은 아테네 공항을 통해 황의조가 입국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및 영상 속의 황의조는 밝은 모습으로 현장 미디어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가제타 그리스'에 따르면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 황인범으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접했다. 어서 뛰고 싶은 마음이다. 컨디션이 좋다. 팀을 돕기 위한 준비가 됐다"라고 그리스 상륙 소감을 전했다.
다수 외신을 통해 전해진 것처럼, 황의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와 3년 계약을 하고 첫 시즌은 '임대 형태'로 올림피아코스에서 뛰게 된다. 이적료는 400만 파운드(약 63억 원)가량으로 추산된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올림피아코스를 모두 소유한 인물은 그리스 재력가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다. 황의조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올림피아코스로 쉽게 이동하게 된 배경이다. 잉글랜드 매체 '노팅엄포레스트뉴스'는 "황의조는 이미 전성기를 지난 나이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노팅엄 포레스트는 황의조를 환영할 만하다. 당장 노팅엄 포레스트엔 의미가 없는 계약이지만, 앞으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지켜보는 건 흥미롭다. 황의조의 첫 번째 임무는 그리스에서 깊은 인상을 주는 것이다"라고 황의조의 현 상황을 진단했다. 한편 올림피아코스는 2022-2023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황의조와 황인범은 '함께' 유럽 무대를 누비게 된다.
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조남기 기자 jonamu@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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